오늘 6시 반 경, 집에 돌아와보니 이쁘장한 분홍빛 상자에 로젠 택배 로고가 붙어있더군요.

순간 직감했습니다! 

= 러브카타에서 왔구나=

자, 곧바로 개봉!!

오비, 유카타, 게타, 사은품 팔찌에다가 감사의 메세지(응?) + 주머니까지!

친절과 추가 서비스로 푸짐한 내부구성이었습니다. ㅎㄷㄷ

게타가 생각보다 크더군요. 그래도 작으신 분도 충분히 사용할 수 있는 것같고 발이 매우 큰 편인 저도

사용에 큰 불편은 없었습니다! (팔자걸음 안습이었지만 무리는 없음!)

사은품 팔찌는 정말 멋지더군요! 간지나게 패션 악세사리 목록으로!!!

벽걸이에 걸어둔 유카타!  크기가 알맞고 좋더군요.  음~ 감상 대만족~

여기에 올라와있는 사진 만큼 뽀대나지않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 보면 만족스럽습니다.

그냥 단순히 검은 천처럼 보일 수도..? 직접 이렇게 걸어놓고 보시면 황홀할 겁니다 ㅋㅋㅋㅋ

달력은 우정출현

음.. 전부다 입고 광신도 분위기로 한 컷.

 카메라폰이 아주 구린 기종이라 정말 정말 정말 구리게 나왔군요.

가구, 달력, 음식상, 텔레비젼 모두 우정 출현입니다! (같이 있던 친구 녀석이 찍어줬는데 때려야겠네요. 이따구로 찍다니...)

사진으로 어떻게 나왔을 지는 모르지만 정말 분위기 있더군요.

묵직하게 자세 잡으면 나름 묵직하게 분위기 나오구요.

편한 자세로 있으면 또 묘하게 분위기가 달라져요 ㅋㅋㅋ

나름대로 홈피에 나와있는 형(아저씨라고 할까요? ㅋ) 자세 따라할라고 친구랑 즐겁게 시간을 보냈다는 ㅋㅋㅋ

일단 착용하고 나니

활동성도 편하고 통풍도 잘되서 좋았습니다! 뭔가 마음 속에 차오르는 자부심!!!

마음같아선 방바닥을 뒹굴고 싶었지만 일단 릴렉스...

(결국 차후 뒹굴었음.)

질감도 상상해오던 유카타의 질감 그대로였구요. 색깔도 남색계통에다가 무늬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뭔가 점잖고 고상한 분위기 ㄱㄱㅅ, 말그대로 '신사' 더군요! 캬캬 작명소 차려도 되겠수다...

그리고

처음에 오비 매는 법을 잘몰라서 무쟈게 헷갈려했습니다.

찍찍이(전문용어..?)가 있는 지도 모르고 홈피에 나와있는 거 무작정 따라하다가  감는 부분에서 길이가 짧더군요.

친구랑 엄청 절망한 ㅋㅋ (친구 녀석도 같이 코스를 뛰기로 되어있는 녀석!)

그래서 어떻게 된거지 하면서  동영상강의(무료)랑 gif 보면서 무쟈게 고민했는 데 찍찍이를 발견!!

곧바로 나름대로 상상력을 발휘하여 오비를 매보았습니다.

이렇게 메는 거 대충 맞으려나요? 뒷모습입니다.

일단 상상력을 발휘해 급조한 거지만 앞면만 찍으니  간지가 좌르르!

이벤트용이나 학교축제 뿐만 아니라 코스프레용으로도(괴월담월희의 로어...예정..?) 안성맞춤이더군요.

여름에 집에 혼자있을 때 (주의: 배달시키고 이 옷을 입고 있지마시오. 배달원의 심상치않는 눈초리를 받을 수도)

입고 있어도 무난하구요. 잠옷 대용으로도 아주 좋을 듯합니다.  기모노처럼 입기가 불편한 것도 없고

바로바로 입고 벗고도 가능! 목욕 후에 가운 대용으로는 왠지 물기 젖을까봐 경계중...

이거 입고 벌건 대낮에 돌아다닐 수는 없겠지만 실내나 코스, 축제, 이벤트용으로 작살입니다.

특히 남자용 유카타 인터넷에서 온갖 삽질을 다해가며 돌아다녔는데요..

신사랑 낙운, 흑호처럼 간지나는 게 몇 벌 없더군요.

다른 사이트에 공용이라고 되어잇는 곳도 있는 데 사진에 여자가 입고 있는

불상사가....(여자 최적화란 소리!?)

다른 곳에 비해 가격도 저렴한 편이였고 받아본 상품도 끝내줬으며 배송기간(주문 하루 후 도착!), 서비스도

대만족! 웃음이 떠나가지 않았습니다! 

친구녀석이 나도 입어보자 라고 떼쓰기에  빌려줬더니, 그 녀석도 대만족!

저도 친구도 일본에 그리 좋은 감정을 가지고 있지는 않지만 그 녀석도 이 유카타만큼은 탐내더군요 캬캬캬캬!!

볼 때도 멋있지만 일단 받아보셔야만 아실 것 같네요 ㅋㅋ

제가 필설이 부적해서 다 쓸 수 없는 점 양해 부탁합니다!

p.s 1 제길! 그림 올리는 법을 모르겠습니다! 태그 걸어놨는데 되려나요?... 이미지 직접 첨부 만들어줘욧!

p.s 2 제폰이 초구형이라서 화질이 심하게 구립니다! 부코 갈 때 아빠의 디카폰 빌려서 사진 찍을께용~

         그러면 2차 착용후기...?